영민 프로필 마술사 나이 더 매직스타
SBS ‘더 매직스타’ 4회에서는 세계적인 천재 마술 스타 저지들의 추가 합격 선택을 받아, 총 24명의 마술사들이 제2라운드 경연의 막을 올렸습니다.
특히 2라운드는 ‘1vs1’ 보다 더 잔인한 ‘1vs1vs1’ 방식으로 더욱 쫄깃한 긴장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다채로운 액트의 향연 속에서 스타 저지들이 가시지 않는 여운에 심사평조차 잊었던 액트가 있었은데 바로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온 공항과 우울증을 모래 마술로 극복한 마술사 영민이었습니다.
그는 1라운드 당시, “모래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하며 가슴을 울리며, 오디션에 참가한 동료 마술사조차도 2라운드에서 “제일 보고 싶고 기대된다”고 꼽았습니다.
2라운드에서는 한걸음 나아가 이젠 모래로부터 살아남고 싶다는 마음을 표현한 ‘사막의 꽃’ 액트를 준비했흡니다. 눈가리개가 모래로 변하면서 눈앞을 막는 두려움이 모래처럼 사라지고, 사막의 마른 가지에서 결국 꽃이 피는 스토리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이에 스타저지들은 탄성만 뿜어냈고, 마술사 전원은 기립 박수를 보냈습니다.
15년차 마술사 영민은 고등학생 때 찾아온 우울증과 공황증세로 “마치 존재하지도 않았던 것처럼 모래처럼 사라지고 싶다”는 생각까지 하게 됐다고 합니다. 하지만 마술을 할 때만은 머리가 맑아졌고 집중할 수 있어 동질감을 느꼈는데 이후 모래에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마술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자신처럼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라도 힘이 되어주고 싶었고 물체가 모래로 사라지고, 또 다시 물체가 되는 그의 아름다운 액트는 예술의 경지에 도달한 황홀한 아름다움으로 감동을 선사했습니다.
김종민은 “마음이 힘든 분들에게 큰 위로가 될 것 같다”라는, 진선규는 “마술로 감동을 준다는 것이 진짜 매직인 것 같다”는 심사평으로 그 여운을 함께 나눴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