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구희아 인간극장 전국노래자랑 남편 직업 나이
KBS 인간극장 '구희아가 돌아왔다' 편에서는 지난해 '전국노래자랑'에 나와 유명세를 얻은 군산 현모양처 구희아(37) 씨의 이야기 입니다.
그녀는 지난 9년을 평범한 주부로 지낸 세 아이의 엄마로 어릴 적부터 무대에 서길 좋아했던 구희아 씨는 연극영화과를 졸업해 극단 배우로 활동하던 중 친구 가게에 일을 도우러 갔다가 남편 김지윤(39) 씨를 만났습니다.
훈훈한 외모와 성격에 반해 속전속결로 이루어진 만남은 곧바로 결혼으로 이어져 두 사람은 지윤 씨의 직장이 있는 군산에 신혼집을 차렸고, 두 살 터울 자매 김가온(8), 김가비(6), 김가민(4)을 낳아 가정을 꾸렸습니다.
세 아이를 키우며 행복은 세 배로 늘었지만,그만큼 감내해야 할 것도 많았다.육아를 도와줄 친정엄마도,
스트레스를 풀 친구도 없었던 타지 생활.특히, 9년이라는 경력 단절의 세월은 희아 씨를 무력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러던 중에 댄스 학원에서 만난 언니의 권유로 '전국노래자랑'에 참가했는데...군산의 현모양처 구희아 인사드립니다~"
단아한 노란 원피스 차림으로 무대에 올라 조신하게 인사를 올리는 여자. 노래가 시작되자...
신고 있던 구두를 벗어 던진다?! 뱃살로 기타를 치는가 하면, 격렬한 춤사위까지 선보이는데!
희아 씨에게 '전국노래자랑'은 가뭄의 단비 같은 것이었고 잊고 지냈던 '구희아' 라는 이름을 다시 기억하게 해준 소중한 무대였습니다.
인터넷 방송에 올라온 그녀의 영상은 조회수 수백만 회를 훌쩍 넘겼고,화제의 인물로 떠오른 그녀는 방송국으로부터 빗발치는 섭외 전화를 받았습니다.
한순간에 셀럽의 반열에 오른 희아 씨.각종 행사부터 군산 홍보 영상 촬영까지 늦깎이 스타로서 활발히 활동 중입니다.
대중의 관심을 받으며 좋아하던 무대에 다시 서게 됐지만, 이 모든 게 찰나의 순간이 될까 두렵다는 희아 씨는 9년 전, 꿈을 포기했던 그때로 돌아가게 될까 봐 걱정에 그럴 때마다 화장실에 들어가 노래 연습을 합니다.
설거지를 하다가도, 방 청소를 하다가도 노래를 부르는, 연습 벌레 희아 씨. 주어진 무대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여기며 진심을 다 하고 싶다고 합니다.
한편 사고 후유증으로 운전을 못 하는 아내를 위해 스케줄 이동을 돕는 남편과주말에도 군말 없이 엄마를 따라나서는 딸들.희아 씨는 그런 가족의 수고를 덜기 위해 운전면허에 도전하기로 합니다.
또, 바쁘다는 핑계로, 아이들이 어리다는 이유로
관계가 소원해진 엄마와 화해를 시도합니다.
엄마가 돼서야 알게 된 엄마의 진심에, 희아 씨는 먼저 용기를 내 손을 내미는데 또 다른 의미의 도전을 앞두고 있는 희아 씨.과연 그녀는 '가수와 엄마' 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