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앤디파마텍 공모주 수요예측
4월 2째주 기업공개(IPO)에 세번째 도전하는 디앤디파마텍이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시작합니다.
2020년과 2021년 상장을 시도했지만 상장예비심사에서 미끄러지면서 주식시장 입성에 실패했으며 이번이 세 번째 상장 도전 입니다. 지난 2월 수요예측을 실시할 예정이었으나 금융감독원의 증권신고서 정정 제출 요구로 일정이 미뤄졌습니다.
희망 공모가는 2만2000~2만6000원이며 희망 가격 기준 공모금액은 242억~286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2295억~2712억원 입니다.
디앤디파마텍은 오는 12일부터 18일까지 기관 수요예측을 한 뒤 최종 공모가격을 19일 확정할 예정이며 22~23일 일반청약을 진행합니다.대표 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입니다.
디앤디파마텍은 이번 기업공개(IPO)를 통해 보통주 110만 주를 공모할 예정이며 희망 공모가 범위 하단을 기준으로 할 때 242억 원의 자금을 모집하게 됩니다.
디앤디파마텍은 2014년 설립된 바이오신약 개발 기업으로 비만‧지방간 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신약 후보물질을 전임상 및 초기 임상 단계에서 기술 이전해 기술료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으며 미국 임상 개발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고 대사성 질환, 퇴행성 뇌질환 ,섬유화 질환 등 미충족 의료수요가 높은 질환군에 대한 신약 발굴, 미국과 유럽 위주의 글로벌 임상 개발 역량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현재 개발 중이거나 기술 이전한 주요 신약 파이프라인으로는 비알콜성지방간염 치료제인 'DD01', 비만치료제인 'DD02S', 'DD03' 등이 있으며 지난해 135억 원의 영업손실을 냈지만 순이익은 34억 원으로 직전 해 대비 흑자 전환했습니다.
디앤디파마텍은 금감원 요구에 따라 현재 개발 중인 신약의 현황에 대한 설명을 기존보다 더 보완한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기존에는 개발 중인 비알콜설지방간 질환 치료제가 임상1상을 통과한 상태인데 지방간 감소 효과가 100%를 달성했다고 하며 다만 정정신고서에는 보다 명확한 효과는 임상2상을 거쳐야 확인이 가능하다고 게재했습니다.
또 디앤디파마텍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비만치료제에 대해서도 지난 3월 15일 미국 바이오기업 멧세라(Metsera)와 비만치료제 관련 라이선스아웃 계약을 추가로 확대하면서 사업성과가 늘어났다는 점을 보완해 설명했습니다.
상장 후 유통가능물량에 대한 설명도 추가했는데 현재 상장 후 시장에 나올 수 있는 유통가능물량은 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의 27%(281만주) 수준이며 다만 추가로 아직 행사하지 않은 주식매수선택권(98만5338주)과 전환사채 전환가능물량 4만주를 더하면 유통가능물량 102만주(상장 후 총 발행주식수의 약 10%) 더 늘어납니다.
또한, 디앤디파마텍은 환매청구권를 부여하지 않아도 되지만,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은 투자자 보호를 위해 환매청구권을 부여했습니다. 따라서 주가가 크게 내려가도 상장일로부터 3개월까지 공모가격의 90% 수준으로 주식을 되팔 수 있다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