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상윤 '황제 도피' 가수 출신 아내 누구?
배임과 횡령혐의로 해외로 도피중인 KH그룹 배상윤 회장이 최근 베트남에서 도피 생활을 하던 도중 두 번째 아내인 유명 힙합 그룹 출신 정씨와 딸을 불러 리조트에서 휴양을 즐기며 요트를 탔다고 알려지면서 힙합그룹 출신의 아내가 누군지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23년 7월 1일 서울중앙지검 강력범죄수사부(부장검사 신준호)는 최근 배상윤 회장의 두 번째 부인 정모씨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다.검찰은 정씨가 배 회장의 도피 기간 중 우태규 KH그룹 총괄부회장 등으로부터 생활비 1억원가량을 받고 최근엔 해외에 있는 배 회장을 찾아가 만났다고 조사한 것으로 전해졌다.
배상윤 회장의 첫번째 아내는 구안나(1967년생 한양대 무용과)씨로 KH필룩스의 주주이자 필룩스가 운영하는 국내유일 조명박물관의 관장으로 있다. 두번째 부인 정씨는 유명한 힙합그룹의 여성객원멤버로 1990년대 후반부터 2000년 후반까지 활동한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해외로 도피중인 배 회장은 알펜시아 리조트 입찰 비리 의혹과 관련, 계열사에 4000억원대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와 계열사 자금 650억원을 빼돌린 혐의(횡령)를 받고있다.
그는 2022년 검찰이 강도 높은 수사에 들어가자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과 5월 말~6월 사이 순차적으로 해외로 도주했다. 도피중 한국에 있던 수행원 9명이 검찰의 소환 조사를 받자, 조사 내용을 전달받은 것으로도 조사됐으며 수시로 카지노에서 도박을 즐기고 한국 음식과 의약품을 공수해 먹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배상윤은 1980년대 중반부터 전라남도 영광군 불량 서클 '난초파'로 시작해 1991년에는 서울 '팔레스호텔 사건'에 가담했다는 의혹이 있다.1997년에는 청부 폭력조직 '신영광파'의 부두목으로 있으며 채무자 납치 및 폭력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강도상해죄 등으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이후에도 도박장 운영자금 제공 및 사기 혐의로 2차례 유죄판결을 받았다.
신영광파 부두목 출신인 배상윤 회장과 전북 남원 출생으로 전주 나이트파 출신인 김성태 전 회장의 관계를 지인들은 “경제공동체”라고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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