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경 프로필 미술역사가 쌤과함께 190회 뭉크
30일 일요일 저녈 KBS1쌤과 함께 190회 '찬란한 절규– 뭉크가 전하는 인생 사용 설명서'에 강연자로 출연하는 이미경 교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미경 교수는 미술역사학자로 한양대학교 교육공학과, 숙명여자대학교 미술사학과 석사를 졸업했습니다. 이후 미국으로 건너가 아메리칸 르네상스 벽화 논문으로 박사 학위를 취득했습니다.
이후 숙명여대, 한예종, 목원대에서 강의했으며 이화여자대학교에서 박사후(포닥) 연구원으로 지냈고 현재는 연세대학교 인문학연구원 연구 교수로 근무 하고 있습니다.
서울대학교 ACP 프로그램 특강, 충남문화재단 문화예술지원 심사위원, 〈고종희교수 아카이브전〉 기획을 비롯해 tvN 〈어쩌다 어른〉 감수 등 미술 관련 대외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Beyond the Scream)’전의 전시 감수를 맡았습니다.
저서로는 《미술사 한 걸음 더》(이담북스, 2021, 공저)가 있으며 현재 안과의사협회와 서울신문 나우뉴스에 미술 칼럼을 연재하고 있습니다.
한편 쌤과함께 뭉크편 방송에서 이미경 교수는 세기의 전환기에 현대 미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화가 뭉크의 생애와 그림에 대해 소개합니다.
이교수는 인간의 삶과 죽음, 사랑, 불안과 고독 등 인간의 심오한 감정의 본질을 표현한 뭉크가 인간 내면의 감정을 표현하는 데 치중했던 이유가 어린 시절부터 경험한 죽음에 대한 공포와 불안의 경험들, 그리고 그가 살았던 19세기의 시대적 배경 때문이라고 설명합니다.
이미경 박사는 “32살 때 그린 <뼈가 있는 자화상>은 마치 묘비석은 연상시키는 가장 우울한 자화상”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이어 패널들에게 “요즘 어떤 감정을 가지고 있는지 그림으로 표현해 달라”는 유례없는 요청을 했고 이에 응한 패널들은 각자의 감정을 스케치북에 직접 그려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특히나 탤런트 홍석천은 자아의 양면성에 대해 고민하는 듯한 그림을 그렸는데, 이미경 박사는 “뭉크 역시 그림자로 내면의 어두운 자아를 표현했다”고 설명해 패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습니다.
또한 뭉크는 어떻게 평생을 옥죄던 고통과 불안을 극복하고 생의 의지를 그림으로 승화했는지, 또한 그의 작품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위안을 주고 있는지에 대해 애기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