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주 스님 프로필 나이 지리산 도량 법당 특종세상

승주 스님 프로필 나이 지리산 도량 법당 특종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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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 스님은 비구니로 20살에 출가를 했으며 하동의 지리산 외딴 산골에 자그마한 법당을 짓고 살아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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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은 17년 전 자급자족의 삶으로 수행을 하기 위해 산골생활을 택했고 사찰 음식에 관심을 두고 직접 먹을거리를 키워 음식을 만든다.
다양한 작물들로 불규칙하게 자라나는 텃밭은 자유분방한 스님의 모습을 똑 닮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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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주 스님은 사찰 음식의 특징인 매운 5가지 식자재, 오신채를 빼고 자신의 비법으로 담백한 여름 김치를 만든다. 그는 예불할 때만 승려이며 완벽한 자연주의 농부 라고 말한다.

“순수한 여름 김치는요. 담백하면서 정신을 맑히는 느낌, 정화되는 느낌 받아요. 정말 진심으로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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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 겨울, 홀로 사는 스님의 안부를 확인하기 위해 먼 곳까지 찾아온 손님들이 찾아오면 스님은 특별한 주전부리, 호박죽을 준비해왔다.

호박죽은 별 다른 재료를 첨가하지 않고, 단지 호박을 통째로 가마솥에 푹 삶아냈는데도 깊은 맛을 낸다. 뽕잎을 넣은 감자전과 야생 더덕으로 만든 김치의 향긋한 밥상을 처음 접해보면  마음이 풍요로워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