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나은 프로필 배드민턴 선수 고향 나이 어머니 아버지 남자친구
정나은은 대한민국의 화순군청 소속의 배드민턴 선수다.
2000년 서울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24세다. 서울창림초등학교, 언주중학교,창덕여자고등학교를 졸업했다.
파트너인 왕찬과 함께 2018년 세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 동메달을, 아시아 주니어 선수권 대회에서는 은메달을 획득했다. 김혜정과 호흡을 맞춰 2021년 인도네시아 마스터스 결승에 진출했지만 일본의 마쓰야마 나미, 시다 치하루에게 패했다.
2022년에는 올 잉글랜드 오픈에서 준결승에 진출했다.
몇 달 후, 정나은과 김혜정은 벤야파 에임자르드, 눈타칸 에임자르드를 21–16, 21–12의 점수로 꺾고 코리아 오픈에서 우승했다. 2022년 우버 컵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팀의 일원이었다.
2024 파리 올림픽
조별 리그 첫 경기 인도네시아와의 게임에서 3세트 접전을 벌인 끝에 석패했다. 대회 초반이고 처음 치러보는 올림픽이다 보니 아직 컨디션이 올라오지 않은 듯한 모습을 보였다. 같은 조에 세계 랭킹 1위인 정쓰웨이-황야총 페어가 있기 때문에 반드시 잡아야만 8강이 가시권에 들어오는 게임을 패했기 때문에 다른 두 경기를 반드시 잡아야만 하는 부담감을 안게 되었다.
조별 리그 두 번째 경기인 프랑스와의 게임에서 낙승을 거두었으나, 중국과의 최종전에서 2-0으로 패배했다. 장기인 단단한 수비로 중국의 파상공세를 여러 번 막아냈으나 파워의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결국 한 세트도 가져오지 못했다. 이렇게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탈락의 고배를 마시는 듯했으나, 프랑스가 인도네시아를 상대로 2:0으로 승리해 덜미를 잡는 대이변을 일으키며 세트 득실에서 앞서 극적으로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이후 경기력이 향상되고 김원호와의 호흡도 좋아지면서 말레이시아와의 8강전을 2-0으로 승리했다. 8강전 이후 인터뷰에서 "지옥에서 살아 돌아왔다"는 표현까지 했을 정도. 준결승 상대는 오랜 합을 보여왔던 선배 채유정-서승재 페어로, 상대전적에서 0승 5패로 밀리는 상황이었음에도 풀세트 접전 끝에 2-1로 승리하며 결승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 선수끼리의 대결로 부담이 컸는지 경기 후 인터뷰에서는 눈물을 쏟기도 했다. 결승전에서는 조별 예선에서 0-2 패배를 안겨줬던 중국의 정쓰웨이-황야총 페어와의 리턴매치가 성사됐다. 조별예선과 다르게 경기력이 향상되고 호흡도 좋아진 데다가 통산 상대전적도 3승 4패로 나쁘지 않아 설욕을 기대해볼만 하다.
플레이 스타일
체력이 좋은 올라운더 성향으로 공격과 수비에 모두 능숙하고 어떤 성향의 파트너와 함께하든 준수한 플레이를 보인다. 전위에 강점을 가진 김혜정과 페어를 이뤘던 여자 복식, 김원호와 페어를 이루고 여자 선수가 네트플레이를 주로 맡아야 하는 혼합 복식 모두 세계 랭킹 상위권에 올라 있으며 이 중 혼합 복식은 올림픽 진출에도 성공했다.
단점은 큰 무대 진출 경험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과 파워가 최정상급은 아니라는 것을 들 수 있는데 이 때문에 높은 타점에서 뿜는 스매싱을 위주로 하는 일본 팀이나 빠른 템포로 밀어붙이는 중국 팀과의 경기에서 고전했던 경험이 많다. 혼합 복식 파트너인 김원호가 네트플레이를 주특기로 하는 선수로 파워가 그다지 강하지 않은 만큼 더 노련한 경기 운영을 할 수 있느냐가 메달 획득의 키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