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일 프로필 방통위원장 고향 학력 나이
김홍일은 검사 출신 관료로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 이지 제10대 방통위원장 입니다.
1956년 충청남도 예산군 오가면 내량리 출생으로
2024년 기준 연 나이 68세 입니다.
2남 2녀 중 맏이로 어머니가 초등학교 5학년 때, 아버지를 고등학교 2학년 때 사망해 18세에 소년가장이 되었습니다.
예산 양신국민학교 졸업 후 예산 임성중학교를 1등으로 졸업하며 예산고등학교에 진학했지만, 가정형편이 어려워 학업을 지속하기 어려웠는데 당시 백종원의 아버지인 백승탁 예산고등학교 교장이 사정을 듣고 사택에서 지내게 하고 장학금을 주며 그의 학업을 뒷바라지했다고 합니다. 김홍일은 1년간 관사 2층에서 지내면서 당시 5살이었던 백종원과 한솥밥을 먹으며 가정교사 역할도 했다고 합니다.
1972년 예산고등학교 졸업 후 1975년 전액 장학생으로 충남대학교 법과대학 법학과(75학번)에 입학해 1978년 3년 만에 법학사 과정을 조기수료했습니다.
병역은 1979년 육군에 입대하여 육군탄약지원사령부에서 소총수로 복무했고, 1981년 병장으로 만기전역했습니다. 전역 후 1982년 제24회 사법시험에 합격해 충남대학교 출신 첫 사법시험 합격자로 화제를 모았습니다. 1983년 8월 충남대학교를 졸업했고, 1985년에 사법연수원을 제15기로 수료했습니다.
이후 1986년 3월부터 1988년 8월까지 대구지방검찰청 검사, 1988년 9월부터 1990년 3월까지 대전지방검찰청 서산지청 검사, 1990년 3월부터 1992년 8월까지 수원지방검찰청 검사로 근무했습니다.
1991년 수원지방검찰청 검사 당시 이득화 유괴 살인 사건의 범인 문승도에 대한 수사 및 1심 공판을 담당했고, 문승도에게 사형을 구형했습니다.
이후 1992년 8월까지 1996년 2월까지 서울지방검찰청 검사로 일했으며 바로 이 시기에 지존파 사건의 수사와 기소를 맡았습니다.
이어 1996년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 검사, 1997년 법무연수원 기획부 교관, 1998년 서울지방검찰청 부부장검사, 1999년 제32대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장, 2000년 서울고등검찰청 검사, 2001수원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2002년 대검찰청 강력부 강력과장, 2003년 서울지방검찰청 강력부장검사 등을 지냈습니다. 이 시기 연예비리 사건을 맡아 이수만 SM엔터테인먼트 회장과 개그맨 서세원 등을 구속하기도 했습니다.
그 뒤 2004년 대전지방검찰청 형사제1부장검사, 2005년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차장검사, 2006년 대구지방검찰청 제2차장검사 등을 지냈습니다.
2007년 3월,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제3차장검사로 발령되었는데, 당시 이명박 전 대통령의 도곡동 땅 차명보유와 BBK 의혹 사건 수사를 지휘했으며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직접 이명박의 혐의가 없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이명박 정부 출범 후 검사장으로 승진하여 2008년 사법연수원 부원장을 지냈고, 2009년 대검찰청 마약조직범죄부장으로 발령되었습니다.
이때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자살 사건을 계기로 이인규 당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장이 사직하면서 그 후임으로 발탁되었습니다. 이후 2011년 제25대 부산고등검찰청 검사장을 지낸 후 2013년 5월 퇴임했습니다.
2013년 5월 법무법인 세종 파트너변호사로 일했으며 2022년 고문변호사로 근무했습니다.
2023년 6월 29일, 윤석열 정부에서 제8대 국민권익위원회 위원장으로 지명되었습니다.
이후 이동관 전 방송통신위원장의 탄핵 전 자진사퇴로 공석이 된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되어
인사청문 보고서 채택이 불발됐지만 결국 12월 29일, 제10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임명되었습니다.
논란
김순경 살인누명 사건
2023년 12월 14일,서울지방검찰청 검사 시절이었던 1993년 살인누명 피해자의 호소를 묵살하고 기소한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 사건은 1992년 11월 서울특별시 관악구의 한 여관에서 18세 여성이 살해된 사건으로 경찰은 현장을 최초로 목격하고 신고한 피해자의 남자친구 김기웅(27, 당시 순경)을 범인으로 지목했습니다.
당시 김 순경은 김홍일 검사에게 ‘경찰 조사 때 가혹행위를 당해 허위 자백했다’고 호소했으나 김 검사는 그를 살인죄로 기소했습니다. 김 순경은 1, 2심에서 징역 12년을 선고받았는데 상고심 중이던 1993년 11월 진범이 붙잡혀 무죄로 풀려났습니다.
이후 풀려난 김 순경은 김홍일 검사 등 수사 관련자 12명을 고소했으며 검찰은 그를 고문한 경찰관 3명을 기소, 6명을 기소유예 처분했으나 김 검사는 무혐의 처분됐습니다.
BBK 주가조작 사건 면죄부 논란
2007년 이명박의 BBK 주가조작 사건과 관련 검찰의 수사 책임자로 당시 검찰은 해당 혐의에 대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 처분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재수사를 거쳐 이명박이 기소되고, 재판 결과 유죄 판결이 선고되면서, 2007년 당시의 수사가 부실했던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정호영 특별검사도 검찰의 부실수사에 대해서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재산 증식
2013년 부산고검장 재직 당시 12억을 신고했는데, 2023년 7월 국민권익위원장 취임 시에는 10년 만에 49억 가까이 늘어난 61억 5천만 원을 신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