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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극장 권아영 나이 아영이가 돌아왔다 도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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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인간극장 아영이가 돌아왔다 편에서는 목포에서 뱃길로 50분 거리의 전남 신안군 도초도엔 작은 섬 마을의 왈가닥 아가씨 권아영 씨(32)가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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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초도 소신 마을에서 유일한 미혼 여성인 아영씨는 예쁘장한 얼굴에 붙임성 좋은 털털한 성격까지 동네 어르신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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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에서 나고 자라 늘 ‘도시 여자’를 꿈꿨던 아영 씨는 대학에 진학하며 섬을 떠나 졸업 후에는 인천에 있는 한 물류센터에서 현장관리직으로 일하며 일밖에 모르는 소문난 악바리였다고 한다.

결국, 부정맥에 원형탈모, 성대결절까지 결국 2년 전, 직장생활에 지쳐 잠시 쉬어가려고 고향에 온 아영 씨.그런데, 아버지 흥열 씨(63)까지 갑자기 아프면서 자의 반, 타의 반으로 고향에 정착하게 됐다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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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섬초’로 유명한 도초도 시금치에서 장밋빛 미래를 보고 한 철만 열심히 일해서 유유자적 여유롭게 사는 게 MZ 농부 아영 씨의 꿈이 됐다.

시금치 농사 지으랴, 축사 일 도우랴, 아버지 김 양식 일손 거두랴… 거기다 염전 아르바이트까지!도초도 똑순이 아가씨는 몸이 열 개라도 부족한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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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도시에서 살다 온 딸이 잘할 수 있을까 싶었지만, 바닷일도 척척, 트랙터 운전도 척척이다! 허리가 안 좋으신 부모님을 대신해 험한 일도 마다하지 않는데. 스스로가 이 집안의 기둥이자, 가장이란다.

이쯤 되면 복덩이가 넝쿨째 굴러 들어온 건데…. 어찌 된 일인지 부모님의 한숨은 자꾸만 늘어간다. 처음엔 강아지 2마리와 고양이 1마리와 함께 돌아왔던 딸.

그런데 지금은 동네 유기묘들까지 데리고 오면서 동물 식구가 무려 6마리로 늘어나 버렸다. 혼기가 꽉 찼는데도 다음엔 뭘 심을까 궁리만 하고, 혼자 잘 먹고 잘살 생각뿐인 딸. 섬에 선보겠다는 총각이 줄을 섰는데도, 통장에 1억이 찍히기 전엔 연애도, 결혼도 생각이 없단다.

게다가 성질은 어찌나 불같은지 일하다가 조금만 안 맞아도 소리를 빽 질러버리기 일쑤다. 티격태격 하루도 조용할 날이 없는 도초도 권 씨네. 전쟁 같은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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