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아애 큐레이터 프로필 화순 양참사댁 위치 세모집300년 고택
조아애씨는 조선대 시각문화큐레이터과를 졸업하고 기업가 대상 미술·문화교육을 하는 프리랜서 강사이자 큐레이터로 일해 왔다.
그녀는 독립운동가 조경환의 4대손으로 조경환 선생은 일제에 맞서 싸웠던 의병장으로, 호남창의대의 대장으로 활약하다가 순국한 인물이다. 그녀는 화순 양참사댁’을 리모델링한 공간인 ‘한옥152’에서 한옥스테이, 힐링 요가, 전통혼례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 운영하고 있다.
2019년에는 화순에서의 경험, 문화교육자로서의 경력 등을 기반으로 ‘일상 속에서 쉽게 문화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다’는 바람을 담아 복합문화공간인 ‘솔리튜드’를 개업했다.
화순 양참사댁
화순 양참사댁은 1720년대에 건립된 것으로 추정되는 고택으로, ‘ㄷ’자형 안채와 ‘ㅡ’자형 사랑채가 ‘ㅁ’자를 이루는 전형적인 남도 양반주택의 형태다. 안채는 18세기, 사랑채는 19세기 말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1984년에 ‘양동호 가옥’이라는 이름으로 중요민속문화재 제152호로 지정되었다. 그러다가 2017년에 양참사댁으로 이름이 변경되고, 2018년에 국가민속문화재로 문화재 지정명칭이 변경되었다.
2013년 독립운동가 조경환선생의 후손이 고택을 인수해 한옥스테이로 운영하고 있으며, 4대손인 조아애 씨가 현대적인 감각을 입혀 복합문화공간 ‘한옥152’로 새롭게 문을 열었다. 조아애 씨는 2013년 우연히 신문에서 문화재를 판다는 걸 보고 구경 갔다가 아름다운 고택 모습에 빠져 어머니와 함께 300년 된 문화재 ‘양참사댁’을 샀다고 한다.
도시의 아파트에서 살았던 그녀에게 한옥 고택의 삶은 말 그대로 로망! 로망대로 어머니와 함께 문화재를 사긴 했지만 문화재로 등록돼있는 고택이다 보니 수리하는 일도 관리하는 일도 쉬운 게 아니었다고.
하지만 문화재에 생명을 불어넣으며 새로운 행복을 깨닫게 됐다고 한다.
양참사댁은 한옥 스테이 외에도 너른 잔디마당은 때때로 음악회, 전통혼례, 야외 결혼식 등의 대여 장소로 쓰이고 전통한복 체험, 한식 체험 등 원데이클래스가 열리기도 한다.